부산 호텔들, 인터넷으로 짭짤한 재미

중앙일보

입력

피서철을 맞아 부산의 호텔들이 인터넷을 통한 객실 판매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지난 98년부터 인터넷을 통해 예약을 받고 있는 호텔롯데부산은 지난해 모두 320건의 인터넷 예매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는 10일 현재 430건의 계약을 맺어 650 객실을 판매했다.

부산파라다이스호텔과 웨스틴조선비치호텔 등 다른 특급호텔들도 올 여름 휴가철 매일 2-3건씩 인터넷을 통해 객실을 판매하는 등 호텔업계에도 사이버 거래가 점차 자리잡아가고 있다.

98년에는 인터넷 예약이 거의 없었지만 지난해와 올해는 큰 폭 증가했으며 증가 추세는 계속되고 있다. 주 이용객은 서울에 거주하는 30대로 이용기간은 7-8월 휴가철에 집중되고 있다.

호텔롯데부산의 이창연 홍보과장은 "인터넷을 이용하면 전화로 물어 볼때보다 더욱 자세하고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젊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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