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 요구가 낳은 학문, 소비자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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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소비자학회는 1989년 소비자의 복지와 삶을 질 향상 그리고 소비자의 권익증진을 위하여 소비자학 분야와 경영학의 마케팅 분야가 융합하여 설립한 학회다.

시대의 요구변화와 사회변화에 부응하고자 인접 학문들과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소비자를 전문적으로 연구하여 오고 있는 국내 최초의 소비자 관련 학회로서 그 권위를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한국소비자학회는 소비자에 대한 다양한 전문지식을 생성하고, 축적과 전파를 도모하기 위해 기초연구, 응용연구 및 학제 간 연구를 복합적으로 지향하고 있으며, 국내뿐 아니라 국제 학회들과의 연계를 통해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ACR(Advances in Consumer Research)의 아시아지역 콘퍼런스를 공동 주최한 바 있으며, 2011년 7월엔 아시아소비자경제학회(Asian Consumer and Family Economics Association) 학술대회를 유치해 서울에서 개최하였다.

이제 한국소비자학회는 소비자 중심적인 시대변화에 발맞추어 새로운 생산, 유통, 소비시장의 패러다임에 맞는 미래지향적인 학회활동을 기획하고 있다.

앞으로 한국소비자학회는 보다 소비자 지향적인 시대에 걸맞은 소비자복지 증강을 위하여 바람직한 소비자와 기업 간의 관계정립, 소비자 권익증진 및 고객행복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회구성원과 협력체계를 확대하고 새로운 소비자 시대에 맞는 학술활동을 통해 한 걸음 더 사회에 다가가고, 또한 사회에 많은 기여를 하고자 한다.

이기춘 서울대 명예교수
소비자학의 어머니

이기춘 서울대 명예교수는 우리나라에 소비자학을 소개하고 정착시킨 학자다.

이 교수는 2008년 정년퇴임할 때까지 줄곧 서울대에서 소비자학 분야를 개척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쳤다. 특히 후학의 양성에 주력하여 26명의 박사학위자와 28명의 석사학위자를 배출하였다.

1990년에는 소비자연구의 발전과 소비자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소비자학자 및 마케팅학자들과 함께 ‘한국소비자학회’의 창립을 주도했다. 최근에는 ‘소비자정책위원회’의 민간위원장으로서 소비자정책의 발전에 기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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