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업종 오름세 사흘째 '콧노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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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연 사흘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1포인트(0.50%) 오른 120.92로 마감됐다.

개인과 기관투자가의 매수세와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팽팽히 맞선 이날 유통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하며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건설업은 5% 이상, 금융업은 2% 이상 뛰어올랐다.

이날은 오전까지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이 오후들어 '팔자' 로 바뀌면서 한때 122선까지 올랐던 지수를 끌어내려 상승폭이 줄었다.

또 시가총액 1, 2위인 한통프리텔과 한솔엠닷컴이 내림세를 보인 반면 새롬기술.다음.한글과컴퓨터 등 인터넷 3인방은 올랐다.

국민카드와 하나로통신 등 대형 우량주들도 강세를 유지했다.

생명공학 관련주와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도 매수주문이 꾸준히 들어오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은 대성미생물.네오위즈.한국정보공학.바른손 등 92개였다.

도드람사료는 7백81만주의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단일종목 거래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단말기제조업체.반도체 장비업체 등 중소형 첨단 기술주들은 매도물량이 늘어나면서 약세권으로 밀려났다.

이날 기관은 55억원을, 개인은 9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외국인은 5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국민카드.메디다스 등을 집중 사들인 반면 LG홈쇼핑.한통프리텔 등을 대거 팔았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3백9개, 내린 종목은 2백19개였다.
하한가 종목은 7개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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