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완전개통 '무료 승차권'등 행사 다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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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의 완전개통을 축하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도시철도공사는 7년여에 걸친 지하철 건설 공사 기간 동안 불편을 참아온 지역주민들에게 보답하는 취지로 3일까지 7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2구간(6백원)승차권을 무료로 준다.

또 사진작가 배병우, 화가 강운씨 등 16명의 예술가들의 설치미술로 꾸며놓은 '달리는 도시철도 문화예술관' 열차를 평일.토요일은 네차례, 공휴일.일요일은 여섯차례씩 다음달 말까지 운영한다.

이 열차는 평일 오전 9시 34분.낮 12시 24분에 온수역에서, 낮 12시 17분.오후 3시27분에는 장암역에서 각각 출발한다.

이 전동차의 외벽에는 김구 선생의 이미지를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형상화한 작품과 숲.하늘의 풍경을 그린 그림 등을 부착해 이용객의 시선을 끌게 된다.

이와 함께 청소년 동아리의 댄스공연이 목동역에서, 지역주민 건강상담 행사가 우장산역에서,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보라매역에서 열리는 등 8월 한달동안 32개역에서 각종 음악회와 전시회 등이 열릴 예정이다.

도시철도공사는 낙도에서 지하철을 경험하지 못한 어린이들에게 첨단시설을 보여주기 위해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도 남부초등학교 이작분교생 14명을 개통 열차 시승 행사에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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