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시황] 거래소·코스닥 함께 반등 모색

중앙일보

입력

오전 한때 680선 아래로 떨어졌던 주가가 오후들어 상승세로 반등했다.

31일 장초반부터 약세로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오후들어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와 함께 선물시장의 강세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가 쏟아져 나와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지수는 오후 2시33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8.82포인트 오른 701.47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단기간에 큰폭으로 떨어지며 지수하락을 이끌었던 삼성전자는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임에 힘입어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오름세로 돌아섰다.

다른 지수관련 대형주도 대부분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SK텔레콤만이 오늘도 크게 내리며 나흘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오후 2시20분 현재 2백83억원을 순매도 하며 사흘연속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개인투자자들도 3백23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닷새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투자가들만이 1천5백억원의 프로그램 매수를 바탕으로 5백22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사흘연속 순매수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증권 전상필 연구원은 "여전히 시장전망이 불투명해 적극적으로 시장에 대응하지 않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며 "보유 주식은 성급히 팔지말고 기술적 반등을 이용해 현금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던 코스닥 지수도 거래소시장의 상승반전에 발맞춰 오름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오후 2시37분 현재 지난 주말보다 0.93포인트 오른 115.38을 기록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른 것을 비롯, 새롬기술, 다음 등 인터넷주와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등 통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끌고 있다.

한편, 전일까지 2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바른손은 큰폭의 등락을 거듭하다 하한가를 기록중이다.

외국인들은 오후 2시 현재 33억원을 순매도하며 순매수 하룻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기관도 92억원의 매도우위로 사흘만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개인만이 1백12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Joins.com 남동우 기자<happy33@joins.com>

◆주식관련 기사는 Joins 주식면 참조 (http://money.joins.com/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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