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군 공학계열 지원자 … 수리 가형 가산점 최고 15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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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헌 입학홍보처장

한국기술교육대는 23일부터 28일까지 2012학년도 정시모집을 실시한다. 이번 정시모집에서는 나군에서 240명, 다군에서 120명 등 총 36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단, 수시모집 합격자 등록결과에 따라 모집인원은 늘어날 수 있다. 입학원서 접수는 인터넷으로 받는다. 수능성적은 3개 영역 백분위 점수를 합해 3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며, 면접은 실시하지 않는다.

정시모집 나군 공학계열의 경우, 전형점수 345점 만점에 수능성적 300점(89.3%), 학생부성적 30점(8.9%)을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 수리 가형을 선택한 응시자에게는 최대 15점(1.8%)의 가산점을 추가로 부여한다. 산업경영학부는 330점 만점으로, 수능성적 300점(90.9%), 학생부성적 30점(9.1%)을 반영한다.

정시모집 다군은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공학계열은 315점 만점으로, 수능성적 300점(98%)과 수리 가형 선택한 학생을 위한 가산점 15점(2%)으로 전형이 이뤄진다. 산업경영학부는 수능성적 300점(100%) 만점으로 합격을 가른다.

공학계열은 수리영역과 외국어영역(영어)을 필수로 반영하고, 언어영역과 탐구영역(상위 2개 과목 평균점수) 중 상위 1개 영역을 선택해 반영한다. 산업경영학부는 필수로 언어영역과 외국어영역을 반영하고, 수리영역과 탐구영역(상위 2개 과목 평균점수) 중 상위 1개 영역을 선택해 반영한다.

수리 가형을 선택한 지원자에게 부여되는 가산점은 기본 점수를 9점으로, 최대 15점이 주어진다. 이중 실질 반영점수 6점은 지원자의 수리영역 백분위 취득점수에 비례해 부여한다. 학생생활기록부 성적은 정시 나군에 한해 국어·영어·수학의 3개 과목을 반영한다. 이 때 실질 반영비율은 약 9% 정도이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성적이 20%, 2~3학년 성적이 80%이다.

수험생은 한국기술교육대의 정시모집 나군과 다군에 복수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모집 군별 전형유형 및 모집단위에서는 하나의 모집단위에만 지원할 수 있으므로 이점에 유의해야 한다.

한국기술교육대는 1991년 고용노동부가 설립한 공학계열중심의 특성화 대학으로,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 발표에서 전국 4년제 대학 중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취업자의 50%가 대기업과 공공기관에 취업하고 있다. 또한 올해 중앙일보가 전국 최상위권 30개 대학을 중심으로 실시한 ‘재학생 만족도 조사’에서 포스텍과 카이스트에 이어 ‘종합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러한 한국기술교육대의 남다른 성과는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에서 찾아볼 수있다. 24시간 실험실습실을 개방하는 것을 비롯해 산업체 근무 경력이 풍부한 교수진을 보유하고, 최신 교육·연구 장비를 구비하는 등 우수한 교육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의 등록금은 학기당 공학계열 학부가 276만원, 산업경영학부가 192만원 수준으로 저렴하고, 신입생들은 전원 기숙사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개교 20주년을 맞아 ‘KOREA TECH’란 영문브랜드를 선포하고 대한민국 대표 공과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다져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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