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영역 점수는 전 학과 필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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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입학처장

동덕여대는 2012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나군과 다군 분할 모집으로 1261명을 선발한다. 나군과 다군 선발 기준이 달라 수험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나군은 수능 100%로 인문·사회·자연계열 학생만 선발하며, 다군은 학생부 30%와 수능 70%(인문·자연계열 기준)를 반영해 전체 학과에서 신입생을 모집한다.

수능은 일반전형 모든 학과에서 동일한 영역을 반영한다. 총 3개 영역 점수를 반영하는데 외국어영역 점수는 학과를 막론하고 필수다. 언어와 수리영역 중 백분위 점수가 높은 1개 영역과 탐구 영역 중 백분위가 높은 1개 영역을 골라 2과목 점수를 추가로 제출하면 된다. 자연계열 응시자는 가산점에 유의해야 한다. 영역별 반영 비율은 동일하지만, 수리가형과 과학탐구영역 점수를 제출하는 학생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되기 때문이다. 수리가형은 9%, 과학탐구는 6%의 가산점이 수능 점수에 추가로 주어진다. 따라서 수리가형과 과학탐구영역에 응시한 학생은 최대 35점까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교차지원을 통해 응시할 학생은 가산점까지 고려해 합격 가능성을 따져본 뒤 학과를 선택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학생부 반영 방법은 지난해와 달라졌다. 2011학년도에는 학과·계열에 관계없이 선택된 교과별로 우수한 성적 3과목 성적만 반영했다. 올해는 이수 단위 수와 상관없이 교과별로 동일한 비율로 인문·사회 계열은 국어·영어 교과 전 과목과 사회·수학 교과 중 점수가 높은 한 교과 전 과목을 반영한다. 자연계열은 수학·영어 교과 전 과목과 과학·국어 교과 중 성적이 우수한 한 교과를 골라 전 과목 점수가 반영된다. 지난해에 비해 반영되는 과목 수가 대폭 늘어난 셈이다.

 특별 전형도 실시한다. 나군에서는 농어촌특별전형과 전문계고특별전형, 서해5도출신자특별전형이 마련돼 있다. 농어촌과 전문계고 특별전형의 경우, 나군 일반전형과 동일하게 학생부는 반영하지 않고 수능 100%로 선발한다. 서해5도출신자특별전형 역시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하며 수능 2개 영역 이상 4등급 이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이 전형은 국가안보상 중요 지역인 백령도·연평도·대청도·소청도·우도의 열악한 교육 여건을 고려해 이곳 출신 학생들을 정원외로 선발하는 사회통합 목적의 전형이다. 지원 자격은 서해 5도에 설립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교육과정만 이수하고 동일기간 부모와 함께 거주한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올해 처음 실시되는 특별전형도 있다. 다군에서 진행되는 전문계고졸재직자특별전형이 그것이다. 전문계고를 졸업하고 3년 이상 직장에서 근무한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학생부 30%와 면접 70%를 합산해 선발한다. 수능 반영 방법은 일반 학생과 동일하나, 전문계고 관련 특별전형은 직업탐구영역을 포함한다. 즉 외국어영역은 필수며, 언어와 수리영역 중 1개 영역, 사탐·과탐·직탐 중 1개 영역을 골라 총 3개 영역을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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