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구치소 '인터넷 면회' 눈길

중앙일보

입력

구치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재소자의 안부를 물을수 있는 `인터넷 면회''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있다.

울산구치소는 29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http://udc.go.kr)에 ''전자 민원서신접수함''이라는 코너를 설치해 재소자 가족이 구치소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재소자의 안부를 묻거나 가사를 의논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코너는 울산과 멀리 떨어진 곳에 살고 있거나 가사 등 개인사정으로 인해 면회를 자주 올 수 없는 재소자 가족을 위해 마련됐다.

이용방법은 `전자 민원서신 접수함'' 코너를 클릭한 뒤 작성자란에 발신인의 이름과 재소자와의 관계를 쓰고 제목란에는 이름 대신 재소자의 번호를 기록하면 된다.

접수된 민원서신은 외부인이 볼 수 없도록 했으며 일반서신에 준해 검열한 뒤 해당 재소자에게 곧바로 전해줄 예정이다.

울산구치소 관계자는 "그동안 먼 곳이라도 구치소를 직접 방문해야만 재소자와의 면회가 가능했지만 이번 전자 민원서신 접수함 코너로 인해 편하고 쉽게 안부를 물을 수 있어 재소자 가족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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