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전서 국제우주연맹 아·태 총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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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제1회 국제우주연맹(IAF:International

Astronautical Federation) 아시아·태평양지역 총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2~1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제우주연맹(IAF) 아·태지역 총회와 특별 콘퍼런스를 연다고 7일 밝혔다.

 IAF 아·태지역그룹은 지난해 결성됐다. 초대 지역그룹 의장으로는 최흥식 항우연 특별고문이 뽑혔다.

 행사에는 한·중·일을 포함한 12개 국가의 우주관련 기관, 정부 인사, 우주국제기구 전문가, 과학자 등 200여 명이 참여하며, 우주관련 양대 국제기구인 IAF 회장과 국제우주과학위원회(COSPAR) 회장도 참석한다.

 행사 첫날에는 지역그룹 총회와 ‘아태지역 우주협력 강화방안’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둘째날에는 아태지역의 자연재난, 우주교육과 문화 관련 특별 콘퍼런스가 국내외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특히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동일본 대지진과 태국 대홍수 등 자연재난과 관련해 해당 국가 전문가들의 생생한 발표가 이어진다. 한국에서는 윤성효 부산대 교수가 백두산 폭발 가능성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에는 항우연과 나로우주센터 견학이 예정돼 있다.

 최흥식 그룹의장은 “이번 행사는 전세계 인구의 60%를 차지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자연재해를 해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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