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 서울 영하 6도, 겨울 들어 가장 춥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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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9일 아침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 될 것 같다. 기상청은 “8일 오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며 “9일 아침에는 서울 영하 6도 등 전국 대부분이 영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7일 예보했다.

 또 강원 북부지방에서는 8일 아침에 눈 또는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경북 동해안 지방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의 눈·비는 9일까지 이어지면서 국지적으로 매우 많은 눈이 쌓이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강원 산간지역에는 8일 오후부터 10~30㎝, 경북 북부지역에는 8일 밤부터 5~10㎝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고 대설예비특보를 발표했다. 호남 서해안엔 8일 밤부터 눈이 내리는 지역이 있겠고 9일 오전까지 중부와 호남 내륙지방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릴 전망이다. 기상청 김성묵 예보분석관은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진 뒤 11일 낮부터 점차 풀릴 것”이라며 “건강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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