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T벤처기업클럽 도쿄서 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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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진출한 정보기술(IT) 관련 한국 벤처기업들이 기업간 교류를 통해 일본에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벤처기업클럽'을 결성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일본사무소(소장 신길홍)에 따르면 오는 8월1일 도쿄(東京)미나토(港)구 도쿄농림연금회관에서 commerce21, e-web japan 및 e-samsung 등의 벤처기업인들과 주일한국기업연합회 및 대사관 관계자를 비롯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벤처기업클럽(KOVEC JAPAN) 창립총회를 갖는다.

벤처기업들은 총회에서 자사의 사업모델과 일본에 진출하면서 겪었던 애로사항 등을 소개, 후발 진출기업에 참고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나스닥 재팬의 손형만 부사장이 나스닥 상장절차를 주제로 한국벤처기업의 일본 자본시장 진출과 기업공개를 소개하는 특별강연회도 열린다.

정부는 중소기업진흥공단 일본사무소를 대일 한국벤처기업 지원센터로 역할을 강화, 벤처기업들의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에는 지난해 10월 이후 IT 관련 한국 벤처기업 10여개가 진출해 있으며 5개사가 신규 진출을 준비하는 등 대일 진출이 증가 추세다. (도쿄=연합뉴스) 문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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