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절반이 희망가격 이하 공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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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텍셀 등 12개사가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코스닥시장 침체로 최근 공모가격이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 입장에서는 그만큼 유리한 입장에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공모가가 해당 기업들이 제시한 희망가격을 밑도는 종목은 페타시스(희망가 9천원).단암전자소통신(5만원).국순당(1만5천원).누리텔레콤(4만원).프로소닉(4천원).서울제약(2만5천원)등 6개다.

12개 기업 중 누리텔레콤의 공모가가 액면가(5백원)의 70배인 3만5천원으로 가장 높다.

◇ 텍셀〓경인전자 관계사로 전자계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전자계전기는 민생용과 통신용으로 나뉘는데 매출의 63%를 차지하는 민생용 부문에서 20%의 시장을 점유해 국내 1위다.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64.6%, 삼성증권이 9.4%를 보유하고 있다.

◇ 코람스틸〓철못과 냉간압조용 선재 생산업체로 고려산업에서 상호를 변경했다. 주력부문인 철못은 미국 등에 전량 수출되므로 미국 건축 경기와 환율에 따른 영향이 크다. 대주주.특수관계인이 56.1%의 지분을 갖고 있다.

◇ 프로소닉〓메디슨 계열사로 초음파 진단기 부품과 의료용 초음파센서 생산업체. 매출의 86%를 차지하는 초음파진단기 부품의 90% 이상을 메디슨에 납품하고 있다.

◇ 국순당〓백세주를 생산하는 주류 생산업체. 여성 음주인구와 알콜 도수가 낮은 술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에 힘입어 성장성이 예상된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이 20%를 웃돈다.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82.8%의 지분을 보유중.

◇ 누리텔레콤〓네트워크 통합 솔류션 업체. IBM 등 외국계 대기업과 경쟁하며 행자부.한전.교육청 등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통신망 확충으로 통신망 관리시스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82%.

◇ 페타시스〓이수그룹 계열사로 산업용 다층 회로기판을 생산하고 있다. 부가가치가 높은 8층 이상 다층회로기판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대주주.특수관계인이 49.9%, 한강구조조정기금이 25.2%를 갖고 있다.

◇ 단암전자통신〓교환기.전송장비용 통신부품 생산업체로 삼성전자에 주로 납품한다. 올 하반기부터 ADSL 모뎀과 케이블 모뎀을 양산할 계획으로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이 70.1%.

◇ 오리엔텍〓양면.저층 다층회로기판 생산업체. 기술력이 없어도 시장 진입이 가능해 경쟁이 치열하다.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40.7%, 산업은행이 15.8%의 지분 보유.

◇ 서울제약〓자양강장제.순환계용약.소화기관용약 등 1백37개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산학협동 연구로 개발한 간질환 치료제를 미국과 국내에 특허 등록했다. 현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주식을 몽땅 보유하고 있다.

◇ 피케이엘〓1998년 아남그룹에서 분리된 기업으로 반도체 핵심 재료인 포토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38.7%, 무궁화구조조정기금이 7.3% 보유.

◇ 정원엔시스템〓1969년 설립된 시스템통합업체. 대주주.특수관계인 지분율이 63.3%, KTB네트워크은 9.6%.

◇ 코리언일렉트로닉스파워소스〓1985년 설립된 고압변성기 제조업체로 한전 등에 납품한다.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87.6%, 산업은행이 12.0%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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