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마일리지 외국서도 사용

중앙일보

입력

국내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고 받은 마일리지로 외국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게됐다. 전자지불 솔루션 개발업체인 티지코프(대표 정정태, http://www.tgcorp.com) 는 나스닥 상장 인터넷 기업인 미국의 넷센티브사와 서로 마일리지를 교환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티지코프는 인터넷 쇼핑몰 30여개사를 협력업체로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 쇼핑몰에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물건을 구입할 경우 `엔블루캐시''라는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있다.

넷센티브는 AOL,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라이코스 등 2백50여개 협력업체를 두고 있다.

티지코프는 이번 제휴로 엔블루캐시를 이용해 미국에서 항공권 구입, 자동차 대여, 호텔 숙박 등 넷센티브 협력 업체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할 수 있으며, 4천만명에 이르는 넷센티브의 회원들도 국내의 티지코프 가맹점을 마일리지로 이용할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티지코프는 미국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달 실리콘밸리내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이번 제휴로 중국, 일본 등 아시아지역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티지코프는 일정한 마일리지가 쌓이면 협력업체의 주식으로 바꿔주는 ''스톡백'' 서비스를 개발, 미국, 일본 등에 사업모델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지난 5월 국내에 서비스를 시작,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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