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경기 이모저모 (2) - '이봐 나도 있다구' 外

중앙일보

입력

○‥ '이봐 나도 있다구' 최근 컨디션이 서서히 회복하고 있는 션 그린이 6회말 극적인 3점 홈런을 날려 오랜만에 박찬호에게 힘이 됐다.

게리 셰필드, 채드 크루터 등 '찬호도우미'들에 빛이 가려있는 그린은 5월 30일 대 메츠전에서도 팽팽히 맞서던 6회말 알 라이터로부터 결승 만루홈런을 뽑아내 박찬호의 5승을 도운 바 있다.

○‥ '왼손 사이드암도 있네' 콜로라도의 구원투수 마이크 마이어스가 등장, 쉽게 볼 수 없었던 왼손 사이드암 투수를 볼 수 있었다. 마이어스는 사카고 화이스삭스의 켈리 분쉬와 함께 메이저리그에서도 두 명밖에 없는 왼손 사이드암 투수.

그러나 마이어스는 좌타자 션 그린에게 2루타를 허용, 이미지만 구기고 들어갔다.

○‥ '김치의 힘' 최근 부진한 제프 쇼 대신 마무리로 나온 마이크 패터스는 9이닝을 깔끔히 막아 박과 또다른 '찰떡궁합'임을 자랑했다.

평소 박찬호를 따라 한식당에 가는 것을 즐기는 패터스는 한식 덕분인지 올 시즌 특히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