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자동차운전전문학원들이 수강료를 잇따라 인상해 수강자들의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부산경찰청은 19일 "부산 지역의 22개 자동차운전전문학원 중 3개 학원이 수강료를 올린데 이어 9개가 조만간 올릴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 밝혔다.
올린 곳은 현대.농심.쌍용 등이고 예정인 곳은 서면.흥국.대성.동래제일.남부.명진 등이다.
이들 학원들은 수강료를 장내기능 (1종보통)
의 경우 평균 3.2%, 도로주행 (1종 보통)
은 3.3% 올렸거나 인상할 예정이다.
자동차운전전문학원의 수강료는 지난해 1월부터 지방경찰청장의 조정권이 폐지된 이후 학원 자율로 돼 있다.
수강료 인상률이 정부의 물가인상률 가이드라인인 3%를 넘지 않도록 경찰청에서 행정지도만 하고 있다.
한편 올 상반기 운전면허를 발급받은 사람은 모두 7만5천4백3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4% 증가했다.
부산 = 김관종 기자 <istor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