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1등석에서 아동 포르노물을 보던 40대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AP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매세추세츠주 경찰은 그랜트 스미스(47)가 26일 미국 솔트레이트시티에서 보스톤으로 가는 델타항공 여객기 1등석에서 노트북 컴퓨터로 아동 포르노물을 보다가 옆 사람이 이를 알아채고 승무원에게 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여객기가 보스톤의 로간국제공항에 착륙한 뒤 공항 경찰이 스미스를 심문한 뒤 체포했다.
이 남자는 아동 포르노물 보유 혐의로 기소됐으며 추가적인 혐의에 대해서도 기소할 예정이라고 경찰은 밝혔다. 그의 보석금은 1만5000달러로 책정됐다. 미국에서는 아동 포르노물이 성 범죄를 유발할 수 있다며 아동 포르노물의 제작·유포·보유에 대해 최고 무기징역형을 선고하는 등 엄벌하고 있다.
정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