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상사 "자사주 180만주 소각 검토"

중앙일보

입력

코오롱상사는 18일 전체 유통주식의 10% 정도인 180만주 내외의 자사주 소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오롱상사 관계자는 "약 180만주의 자사주 소각을 검토중이며, 소각은 올 9월 이후에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투자신탁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오롱 상사는 지난 3월 자사주 취득을 결의한 뒤 현재 보통주 154만2천500주를 취득했으며, 그 이전부터 보유하고 있는 30만주의 자사주를 합쳐 184만2천500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며 "자사주 소각이 추진될 경우 이 회사의 주가는 적정가를 상회할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현대투신증권은 현재 3천10원(14일 종가 기준)인 이 회사의 적정주가를 5천400원으로 책정했다.

현대투신증권은 코오롱상사가 올해 패션스포츠부문의 호조와 불채산사업부문 정리 등 지속적인 사업구조조정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는 동시에 대규모 차입금 상환으로 정상적인 영업이 이뤄지고 있어 순이익의 규모는 감소하나 질적으로는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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