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에이스, 3차원 댄스 시뮬레이션 게임기 개발

중앙일보

입력

게임 전문 벤처기업인 ㈜닷에이스(www.dotace.com)는 모션 캡처 기술을 이용한 3차원 댄스 시뮬레이션 게임기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모션 캡처(Motion Capture) 기술은 사람이 춤을 추는 동작이나 노래하는 동작을 컴퓨터가 인식, 화면에 나타나게 하는 기술로 이 기술을 이용한 댄스 게임기가 개발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예를 들어 ''와''라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고 싶을 경우 컴퓨터가 이 노래를 부르는 가수 이정현의 댄스 동작을 화면에 나타내 사용자가 쉽게 춤을 따라 배울 수 있게 만들었다.

또 사용자가 춤을 추면 댄스 게임기에 부착된 카메라가 사용자의 댄스 동작을 인식, 평가해 점수로 나타내 준다.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진 DDR 게임기의 경우 화살표가 표시된 발판을 밟아서 게임을 하므로 발 동작만 평가되는데 비해 이 제품은 사용자의 전신동작을 카메라가 입체적으로 인식, 평가해 준다.

닷에이스는 이 제품을 개발하는데 1년간 17억원의 연구개발비가 들어갔으며 현재 국내외에 관련 특허를 출원중이라고 밝혔다. 또 방송용 모션 캡처 장비가 10억원대의 고가 장비인데 비해 이 제품을 일반 DDR 게임기와 비슷한 가격인 1천500만원대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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