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 글로벌 자금관리 시스템 운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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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전자는 BOA(Bank of America)와 손잡고 전세계 현지법인의 자금관리체계를 일원화하는 `글로벌 자금관리 시스템''을 도입,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간다고 13일 발표했다.

현대전자는 이 시스템을 통해 전세계 현지법인들의 자금이동 및 자금조달을 실시간으로 통합관리함으로써 외환.무역.자금조달 등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고 유동성확보를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시스템 구축 1단계로 우선 미국, 영국, 독일, 싱가포르, 홍콩, 일본, 대만 등 해외 7개 판매법인을 대상으로 이들 법인의 자금수지를 통합관리하는 `노셔널 풀링시스템(Notional Pooling Ststem)''의 운용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노셔널 풀링 시스템은 법인별로 `플러스'' 또는 `마이너스''인 현금포지션을 별도로 따지지 않고 통합관리, 법인 입장에서는 이자발생을 줄일 수 있고 은행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고객 및 수수료를 확보할 수 있는 자금관리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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