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라이언 커플 마침내 이혼

중앙일보

입력

영화〈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유브 갓 메일〉〈지금은 통화중〉등에서 깜찍한 모습을 선보이며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가지고 있는 맥 라이언(38)이 이혼한다.

맥 라이언과 데니스 퀘이드의 이혼설은 2주전 헐리우드의 유력지 등에 의해 알려졌고 지난 11일(현지시간) 데니스가 법원에 이혼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사실상 확정됐다.

10년간 헐리우드의 모범적인 커플이었던 이들이 파경에 이르게 된 것은 데니스의 바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니스는 영화 〈애니 기븐 선데이〉를 촬영하는 동안 함께 출연했던 카라 라인더에게 일방적인 추파를 던졌고 그로 인해 주위의 비난을 샀다.

그러나 맥라이언 역시 〈글래디에이터〉의 매력남 러셀 크로우와의 스캔들이 한창인지라 그리 떳떳한 위치는 아니다. 영화 〈프루프 오브 라이프(Proof of life)〉에 함께 출연중인 이들의 다정한 모습이 촬영장 밖에서도 자주 목격되고 있다. 불화설이 알려지기 하루 전 런던에서 열린 데이비드 보위 콘서트에는 나란히 손을 잡고 등장하기도 했다.

한편〈프루프 오브 라이프(Proof of life)〉는 맥 라이언이 억류된 남편을 구출하기 위해 인질 협상 전문가 러셀 크로우를 고용했다가 결국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줄거리여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재 맥 라이언의 상황과 교묘하게 얽혀드는 것. 물론 러셀 크로우는 이미 조디 포스터, 위노나 라이더 등과도 염문을 뿌렸던 만큼 둘의 관계가 어디까지 진전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맥 라이언의 남편 데니스는 8살된 아들 잭의 법적, 물리적 양육권을 신청해 놓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