朱鎔基, 유럽 기업 및 금융계 인사 대상 연설

중앙일보

입력

벨기에를 방문중인 주룽지(朱鎔基)중국총리는 지난 10일, 유럽기업 고용주 연합회의 요청으로 유럽 기업 및 금융계 인사를 대상으로 중국의 경제상황 설명을 주요내용으로 연설했다.

朱鎔基 총리는 연설에서 적극적인 재정정책 및 화폐정책, 산업구조 조정정책의 실시로 중국 경제가 아시아 금융위기의 난관을 극복하고 올 상반기에 중대한 전환을 가져왔으며 이는 중국이 채택한 정책이 유효적절한 것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중국이 현재 10차 5개년 계획을 제정중이며 향후 5년간 지속적으로 경제구조 조정을 견지하고 과학 및 교육산업의 육성 강화를 통해 국가를 한층 부흥시키며 경제체제 개혁을 심화하여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며 중국경제는 지속적으로 신속한 성장을 이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朱鎔基 총리는 WTO 가입 후 중국의 대외개방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중국은 점차적으로 국내시장을 개방하고 외상투자지역 등 방면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며 법률, 법규, 관리의 투명도를 강화하고 외상투자환경을 개선하며 법으로 지적재산권 및 외상의 권익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朱鎔基 총리는 WTO 가입이 중국의 일부 업종과 기업에 충격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중국은 WTO 가입 대응책으로 국유기업 개혁 심화, 기업의 기술 창조 및 관리 능력 향상, 시장경쟁력과 위험감수 능력 보강, 취업경로 확대, 사회보장제도 보완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화사)
* 본 정보는 한중경제교류중심 제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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