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지수 2주만에 4,000선 회복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마침내 4,000선을 넘어섰다.

다우존스산업지수도 금융주와 소매업 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로 마감했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154.51포인트(1.47%) 오른 1,0635.98로 마감했으며 나스닥지수도 62.63포인트(1.58%) 상승한 4,023.20을 기록, 지난달 21일 이후 처음으로 4,000선을 회복했다.

S&P 500 지수도 22.23포인트(1.53%) 오른 1,478.90로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이날 발표된 6월 고용동향으로 금리가 인상되지 않거나 인상되더라고 소폭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에 확산되며 투자심리가 회복, 금융주와 소매업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증시전문가들은 "고용지수의 발표효과는 단기적으로 끝날 것이지만 채권과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낙관적인 견해를 밝히고 있다.

나스닥시장에서는 전날에 이어 반도체, 소프트웨어 관련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7% 상승했지만, 도이체방크 알렉스 브라운의 투자등급 하향조정으로 인해 야후가 급락하면서 인터넷주들은 대거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편 퀄컴주가는 한국의 이동통신사업자들이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사업을 추진하면서 퀄컴의 코드다중분할접속(CDMA) 방식을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폭락했다.

뉴욕 주식시장에 상장된 한국물 ADR(주식예탁증서)은 한국통신만 49.06 달러로 전날보다 0.38% 올랐고 SK텔레콤과 한국전력, 포함제철 등은 하락했다.

조인스닷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