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불스, 마커스 파이저 트레이드할까

중앙일보

입력

마커스 파이저는 과연 트레이드될 것인가 ?

시카고 불스 팬들에게 있어 올해 NBA 드래프트에서전체 4위로 지명된 포워드 마커스 파이저의 행방이 최고 화제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뉴저지 네츠에 전체 1위에 지명된 케년 마틴 (신시네티대)과 함께 대학 최고의 포워드로 손꼽혔던 파이저는 엘튼 브랜드와 포지션이 같기 때문에 드래프트에 지명되었을 때 부터 전문가들이 "제리 크라우스 단장이 또하나의 트레이드를 단행할 지도 모른다."라고 예상해왔다.

파이저와 트레이드되어 불스로 올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저메인 오닐. 오닐은 지난 2월에도 토니 쿠코치와 트레이드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던 선수이다. 당시 쿠코치는 예상과는 달리 3자 트레이드를 통해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로 이동하였다.

오닐의 미래 역시 불안정한 상태이다. 블레이저스는 포워드 브라이언 그랜트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오닐의 트레이드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다.

당사자인 파이저는 "불스에서 계속해서 뛰고 싶다."라고 희망하는 상태. 6피트 8인치,262파운드의 그는 6피트 8인치, 265파운드의 브랜드와 함께 충분히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 즉, 스몰포워드에서도 무리없이 뛸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의 에이전트인 헨리 토머스씨도 "내가 농구 전문가는 아니지만 파이저와 브랜드가 안어울린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신장이 똑같고 포지션이 같기 때문에 안어울린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엘튼은 칼 멀론 스타일이고 마커스는 찰스 바클리나 래리 잔슨 스타일의 선수이다. 파이저는 3점슛도 가능하며 속공에 있어서도 바클리가 오랫동안 해왔던 것 처럼 잘해낼 수 있는 선수이다." 라며 파이저를 변호했다.

파이저는 "내가 엘튼의 파워포워드 자리에서 뛰고 싶다는 것은 아니다. 그저 그와 함께 불스 재건의 초석이 되고 싶다. 어느 포지션에서든 최선을 다할 준비가 되어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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