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7/6 샌프란시스코만 가면 작아지는 콜로라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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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콜로라도 록키스는 홈구장인 쿠어스필드에서는 삼손이 되지만 반대로 홈을떠나 원정경기,특히 샌프란시스코에만 오면 종이호랑이가 된다.

오늘 퍼시픽 벨 파크에서 벌어진 콜라도와 샌프란시스코간의 샌프란시스코시리즈 2차전에서도 그러한 콜로라도의 원정경기 징크스는 계속되었다.

이러한 콜로라도의 극명한 차이를 확실하게 보여준 선수는 샌프란시스코의 선발투수로 나선 조 나단,

지난 두번의 쿠어스 필스 등판에서 두번다 패하며, 8과 3분2이닝동안 20안타를 허용하고 16점을 실점하는 최악의 투구내용을 보였던 그였지만 퍼시픽 벨 파크에만 오면 신이난다.

지난 5월5일 홈에서 벌어진 콜로라도와의 경기에서 7이닝동안 단2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5-0으로 팀승리를 이끌더니 오늘 경기에서도 콜로타선을 8이닝동안 6안타, 볼넷3개, 삼진4개, 2실점으로 틀어막아 팀의 4-2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하며 팀의 5연승 행진을 도왔다. 시즌 5승2패

그러나, 나단은 5월5일 7이닝동안 무실점하며 시작된 대 콜로라도전 홈경기 무실점이닝수는 1-0으로 뒤지던 콜로라도의 7회초공격에서 대런 브래그의 타점과 대타 테리 슘퍼트의 희생플라이로 2득점하면 13이닝에서 멈추게 되었다.

이날 경기는 자이언츠가 7회말 곧바른 반격에서 리치 오릴리아의 투런홈런과 마빈 버나드의 희생플라이로 간단하게 3점을 뽑으며 4-2로 경기를 역전시키며 승리를 따냈다.

화요일 더블헤더에 연속출장한 마무리투수 랍 넨을 대신해 나온 펠렉스 로드리게스는 9회 마지막 세타자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올시즌 2세이브째를 올렸다.

오늘 승리로 샌프란시코는 작년시즌 4월23일 7-2로 승리한 이후 대 록키스전 홈연승기록을 11연승을 늘렸고 올시즌 대 콜로라도전 홈 5연승을 바라보게 됐다. 올시즌 홈에서 벌어진 대 콜로라도전에서 22득점에 3실점이라는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콜로라도는 올시즌 쿠어스필스에서 펼쳐진 샌프란시스코와의 6경기에서 5번의 승리를 거두었고 득점71점에 실점은52점을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올시즌 메이저리그 최고의 홈 승률 7할5푼6리(28승 9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원정 경기에서는 3할8푼6리(17승 27패)로 저조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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