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에 여아질식사

중앙일보

입력

지난 4일 오후 4시쯤 경북 안동시 용상동 주공아파트 주차장에 서 있던 체어맨 승용차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權모 (2)
양이 조수석에 엎드려 숨져 있는 것을 차주인 崔모 (25.구미시 송정동)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崔씨는 "이날 낮 12시쯤 문을 잠그지 않은 채 승용차를 주차장에 세워둔 뒤 일을 보고 돌아와 보니 아이가 차안에서 숨져 있었다" 고 말했다.

경찰은 權양이 아파트 주차장에서 놀다 문이 잠기지 않은 승용차에 들어간 뒤 문을 열지 못해 섭씨 33도가 넘는 찜통 더위에 질식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안동 = 홍권삼 기자 <hongg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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