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넷, 싱가포르 인포컴과 인터넷협력 MOU 체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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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넷(나스닥: KOREA)은 광대역과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지난 14일 싱가포르 인포컴개발회사(IDA)와 공동브랜드 인터넷 사이트와 공유 현지화 콘텐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앞으로 3-6개월 동안 두회사가 선정한 현지화된 광대역 콘텐츠를 시험하고 콘텐츠 관련 매출을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두루넷은 IDA와의 이번 합의에 따라 추가투자 부담없이 고품질의 광대역 콘텐츠를 통해 자체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향상시킬 수 있게됐다.

김종길 두루넷 사장은 "이 합의는 우리가 최근 기가미디어와 체결한 계약과 같은 것이다. 우리는 콘텐츠 공유계획을 통해 주요 광대역 사업자들과 우리의 사업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이 기회를 통해 우리의 사업기반을 거대한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하기 위해 전략적인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사장은 이어서 "사람들은 싱가포르의 인터넷시장 규모가 작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싱가포르는 인터넷 보급수준이 매우 높고 또 싱가포르 정부가 구축한 고품질의 기반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싱가포르가 여러 언어를 사용하고 있고 다양한 문화적 배경의 국민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콘텐츠 서비스를 국제시장에 내놓기에 앞서 시험을 하기에 매우 매력적인 곳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두루넷은 한국의 광대역 인터넷 접속서비스와 시설기반 데이터통신 서비스부문의 주요 사업자이다. 두루넷은 2000년 3월 코리아닷컴이라는 도메인 이름을 취득했으며 코리아닷컴을 한국 인터넷 이용자들의 통신, 커뮤니티, 콘텐츠 및 상거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혁신적 범용 인터넷 플랫폼으로 개발해 나가고 있다. 한국 최초로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개시한 두루넷은 현재 총 620만 서비스가능 가구수를 확보하고 있다. 두루넷 서비스는 기존의 다이얼업식 인터넷 접속방식 보다 속도가 최고 100배나 빠른 "상시" 인터넷 접속방식을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주문형 영화와 음악 비디오, 인터넷 전화, 통합 메시징 서비스, 멀티미디어 게시판, 채팅 서비스등 특출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들을 자랑하고 있다. 데이터통신 부문에서도 두루넷 서비스는 데이터통신 매출에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을 비롯해서 한국의 주요 통신회사들을 포함한 160개 이상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AsiaNet=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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