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유망주 소개 (2) - 스트로마일 스위프트

중앙일보

입력

스트로마일 스위프트

포지션 : 포워드
출신 대학 : LSU
출신 고교 : Fair Park HS (Shreveport, LA)
신장 : 6피트 9인치/체중 : 225파운드

현재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전체 2위 지명권을 갖고 있는 밴쿠버 그리즐리스로부터 지명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는 올해 드래프트 최대어 중 한 명인 스위프트는 파워포워드와 스몰포워드 모두를 맡을 수 있는 재주가 뛰어난 선수이다.

한가지 먼저 말하자면 스위프트는 그리즐리스를 좋아한다. (^^;) 대신 "전체 3위내로 지명되지 못한다면 학교로 돌아갈 것"이라 엄포(?)한 바 있는 그는 LA 클리퍼스로 가게 될 까봐 두려움에 떨고 있다. 그리즐리스로서는 지난해 스티브 프랜시스때와 같이 황당한 경험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점프력과 수비, 블락샷이 뛰어난 그는 종종 앤토니오 맥다이스와 비교되곤 한다. 물론 지금 맥다이스의 기량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앨라바마 대학을 막 나와 NBA에 갓 모습을 드러냈을 때의 스타일과 매우 흡사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

아직까지 드리블이나 패싱에 있어서 정교한 기술은 갖추고 있진 않지만 타고난 민첩성과 점프력은 그의 공격을 좀 더 수월하게 해준다. 하지만 외곽슛은 좀 더 연마해야 할 필요가 있다. 스위프트의 가장 유명한 순간이라면 바로 NCAA 토너먼트 對텍사스전에서 올해 드래프트에서 못해도 5위 내로 지명될 것으로 보이는 백인 센터 크리스 밈의 덩크를 블락으로 저지했던 모습이다.

아직까지 에이전트를 고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스위프트는 그의 의사대로 상위권에서 지명되지 못한다면 학교로 돌아가 아마츄어 선수로서의 신분을 지킬 수 있게 된다. 학업상의 문제가 많아서 조기 진출을 결정했다는 말도 있지만 마커스 파이저, 케넌 마틴 등과 함께 다음 시즌 골 밑을 더더욱 뜨겁게 달궈줄 선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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