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한빛은행, 금호생명에 설욕

중앙일보

입력

한빛은행 한새가 금호생명 팰컨스에 역전승,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한빛은행은 22일 장충체육관에서 계속된 한빛은행배 2000년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9차전에서 이적생 김나연(9점)의 막판 대활약에 힘입어 금호생명을 64-63 1점차로 제압했다.

한빛은행은 이로써 1차전 패배를 설욕하면서 2연승했고 금호생명은 5연패, 깊은수렁에 빠졌다.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하던 두 팀의 대결은 경기종료 3분전 금호생명 `특급용병'천난(24점.14리바운드)이 발목부상으로 물러나자 한빛은행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공수에 걸쳐 맹활약을 펼치던 천난은 62-56으로 앞설 때 이종애(10점.7리바운드)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쳐 벤치로 실려나갔다.

한빛은행은 천난이 빠진 뒤 조직력이 흐트러진 금호생명의 허점을 파고들어 이종애의 자유투로 점수차를 좁힌 뒤 김나연이 자유투에 이은 3점슛을 성공시켜 63-62로 전세를 뒤집었다.

한빛은행 박순양이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켜 달아나자 금호생명도 이은아(16점)가자유투로 응수해 1점차로 따라붙었으나 추가골이 터지지않아 이길 수 있었던 경기를내주고 말았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