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대투·삼성투신 등 8개사 펀드부실 미제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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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22일 투신 펀드 부실 제출 시한인 지난 20일까지 한국투신.대한투신.주은투신.한일투신.현대투신.LG투신.삼성투신.한국종금 등 8개 기관이 펀드 부실내역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투신 펀드 제출 명령을 이들 금융기관이 조속한 시일내 이행하지 않을 경우 기관및 관련자 문책 등의 강도높은 제재를 취하기로 했다.

펀드부실 제출 대상 30개 투신.종금 가운데 지난 20일까지 부실내용을 보고한 금융기관은 22개이며 나머지 8개 금융기관은 아직 제출을 미루고 있다.

금감원은 이들 금융기관으로부터 펀드의 부실 내역을 모두 보고받아 적정성을 평가한뒤 26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각 투신.종금사들의 펀드 클린화작업은 대충 마무리됐으나 부실의 평가를 놓고 외부감사인과 의견이 맞지않거나 일부 펀드의 경우 부실의 확정이 늦어져 보고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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