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삼영열기, 1천100만불규모 프로젝트 수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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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등록기업인 삼영열기는 22일 미국의 주요 복합화력발전소에 설치될 총 1천113만달러 규모의 폐열회수장치(HRSG) 프로젝트 2건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최평규 삼영열기 사장은 이날 "미국의 델택사에 951만달러 규모의 HRSG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미국의 ABB사(社)와도 162만달러 규모의 HRS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HRSG란 기존 화력발전소의 가스터빈을 가동할 때 발생하는 폐가스를 이용해 스팀터빈을 가동하는 이중 발전 시스템으로 제한된 연료로 전력을 더 많이 생산하게 하는 발전설비다.

최 사장은 "지난 5월 말 현재 수주 잔고 만으로 올해 매출 목표액 520억원을 무난히 달성하게 됐다"면서 "이 정도 수준 만으로도 매출액이 작년에 비해 52% 정도 늘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영열기는 82년 창업 당시부터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고 있을 만큼 재무구조가 튼튼하다"면서 "지금도 프로젝트 수주가 진행되고 있어 매출이 크게 신장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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