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벤처사, 신입사원 공동 채용

중앙일보

입력

10개 벤처기업이 공동으로 이색적인 채용방식을 통해 사원을 선발한다. 포스트세이프 등 10개 벤처기업은 공동으로 입사지원서를 접수, 공동심사를 거쳐 사원을 선발하고 또 지원자에게도 자신이 원하는 회사를 선택, 면접의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채용방법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이들 회사는 인터넷을 통해 입사지원서를 공동접수하고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10개 회사 모두가 참가하는 기업소개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 사업설명회에서 각 회사는 채용 희망자를 지목하는 한편 지원자는 자신이 원하는 회사를 선택해 면접을 볼 수 있다. 중복 합격자의 경우 지원자가 입사하고 싶은 회사를 최종적으로 선택하면 된다.

각 회사는 예비합격자를 선발, 1순위로 합격시킨 사람이 다른 회사를 선택해도 인원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했다. 포스트세이프 이정민 사장은 "채용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노동력 수급자가 서로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채용에 참여할 수 있어 취업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채용행사에 참여하는 회사는 포스트세이프, 비아네트, 엔키아, 두웰, 넥티브, 싸이벡스,엔비솔, 도움정보, 무진, 헤이헤이커뮤니케이션스 등 서울소프트웨어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는 10개 업체다. 입사지원은 오는 28일까지 인터넷(www.postsafe.co.kr)을 통해 받으며 사업설명회는 다음달 7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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