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통일협회, 인터넷방송 '통일TV' 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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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사회 각계각층에서 북한 및 통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상에서 북한이나 통일 관련 영상물과 뉴스 등을 전문적으로 방송하는 인터넷 방송국 `통일TV'가 생긴다.

경실련 통일협회는 15일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높아지고 있는 국민들의 통일과 북한에 대한 관심도를 반영해 사이버 공간상에서 통일관련 교육프로그램이나 관련 뉴스 및 영상물 등을 방송하는 인터넷 방송 `통일TV'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방송은 특히 통일문제에 대해 무관심한 젊은 세대들을 겨냥, 이들에게 친숙한 매체인 인터넷을 통해 접근함으로써 향후 통일의 주역이 될 젊은 세대들이 통일에 대비하도록 한다는 취지에 따라 설립이 추진되고 있으며 법인 설립과 인터넷 도메인 등록을 거쳐 오는 8월15일 광복절에 맞춰 개국할 예정이다.

통일TV는 우선 사이버상에 통일대학을 만들어 기존 경실련 통일협회의 `민족화해 아카데미'가 실시하고 있는 통일관련 강좌를 녹화해 방영하고 이밖에 각종 통일 관련 다큐멘터리나 통일관련 뉴스 등도 자체 제작해 방영하게 된다.

경실련 통일협회는 기업들의 지분참여를 받아 합작형태의 별도 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방송국을 설립한다는 방침아래 기업들의 참여 의사를 타진중이다.

경실련 통일협회 차승렬 부장은 “사이버공간에서 통일관련 교육과 영상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김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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