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대대적 로비·홍보활동

중앙일보

입력

최근 법원 판결로 치명상을 입은 마이크로소프트(MS) 사가 이를 만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대적인 로비.홍보활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MS는 상.하원 출신 인사,정치 거물들을 확보하기위해 수백만 달러를 뿌리고 공화.민주 양당에 거액의 정치기금을 투척할 뿐 아니라 동정적인 여론조사기관.공정한 노조기관등을 통한 여론 환기에 전력을 쏟고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이 회사는 전국 납세자 연합등 기존 조사단체에 기부금을 낼 뿐 만 아니라 웹사이트를 통한 동조확산및 복잡미묘하고 광범한 풀뿌리 로비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기술경쟁력 강화와 미국의 기술 최정상화 협회''라는 새로운 노조를 설립하기도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공회당의장출신으로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의 핵심 고문이기도 한 헤일리 바버,뉴욕주 출신 하원의원을 역임하고 앨 고어 부통령의 막역한 친구이자 고문인 톰 다우니등을 로비스트로 채용했다.

뉴욕 타임스는 이 회사가 백악관 정치 참모 출신인 크레이그 스미스를 포함한 몇몇 영향력 있는 민주당 인사들을 확보하고 있음과 동시에 부시 진영에도 크게 로비를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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