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US오픈 우승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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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US오픈 100번째 타이틀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대부분의 골프전문가들과 언론들은 이번에도 변함없이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를 우승후보 1순위에 올려놓았다.

비록 마스터스대회에서 우승컵을 놓쳤지만 올시즌 4승을 거뒀고 최근 메모리얼클래식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회장소인 페블비치는 트러블샷과 인내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는 점에서 기량과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난 우즈가 여타 선수들보다 단연 높은 점수를 받고있다.

이를 입증하듯 골프전문지인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 3년간의 대회 결과를 토대로 우승확률을 따진 결과 우즈가 6분의1로 2위그룹인 데이비드 듀발과 어니 엘스,필 미켈슨, 데이비스 러브 3세(이상 12분의1)를 능가한다고 점쳤다.

우즈의 경쟁상대로는 듀발과 엘스, 미켈슨, 러브 3세, 콜린 몽고메리, 비제이싱 등이 꼽힌다.

듀발은 올시즌 1승도 신고하지 못했지만 안정된 샷 감각으로 각종 대회에서 20위권이내를 유지하고 있고 엘스 또한 이 대회에서 두차례나 정상에 오른 관록의 플레이어다.

미켈슨은 지난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시즌 3승을 챙기며 우즈와 다승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94년과 97년 잇따라 준우승을 차지한 몽고메리는 유럽의 자존심이고 싱은 마스터스대회에 이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타이틀을 노리고 있다.

한편 다크호스로는 시즌 2승의 할 서튼과 유럽의 신성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98년 우승자 리 잰슨,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등이 눈길을 끈다.(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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