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관 미 상무부 웹사이트 출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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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안장관 미 상무부 웹사이트 출연 기 관정보통신부구 분기타첨부화일 안병엽 정보통신부장관이 외국 장관으로는 드물게 미국 정부 웹사이트에 출연, 세계 네티즌에게 한국 정보통신정책을 소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장관은 6월7일 미국 상무부 공식 웹사이트(www.usatrade.gov)에 출연, 인터넷, 전자상거래, 이동통신분야 등 발전된 우리나라 정보화 모습과 지식정보사회 비전을 동영상으로 전 세계에 제시했다. 안 장관은 이 사이트서 초고속 정보통신인프라 조기 구축, 관련 법·제도 정비, 국민 정보활용능력 제고, 개인·기업·정부의 생산성 향상과 고용창출, 벤처기업 지원 등 한국 정보화비전인 '사이버코리아 21'을 자세히 설명했다. 안 장관은 특히 사이버코리아21계획을 통해 한국은 머지않아 세계 정보통신대국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고 외국기업과 투자가들을 위해 한국을 최적의 투자시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 나라의 장관이 외국의 정부 웹사이트에 출연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이는 우리의 정보화수준과 한-미 양국간 정보통신분야 협력을 상징하는 동시에 사이버공간을 통해 장관이 직접 국내 정보통신정책을 '세일즈'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하겠다. 안 장관의 이번 출연은 미국 정보통신산업계에 국내 정보통신산업과 시장 정보를 제공하려는 목적에서 추진됐으며, 이 웹사이트에는 국내 정보통신산업, 정보화현황, 국내 산업계 전망과 관련 전문가와의 영상인터뷰 내용이 담겨 있다. 미 상무부는 이 내용을 별도의 CD로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한-미 두나라는 6월14일∼17일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미국정보통신경제사절단과 한국 기업과의 만남의 장을 마련, 인터넷, 전자상거래, 무선통신분야 등에 대한 투자협력방안들은 논의할 예정이다. 유영환 정보통신부 국제협력관은 "이번 프로젝트는 한-미 두나라 정부간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정보통신분야 투자유치, 기술협력 등 민간차원의 협력관계를 한 차원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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