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국화·문학 … 창원 가을축제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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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경남 창원에서 가을 축제와 문화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

 21~22일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일대에서는 ‘100년 감 문화축제’가 개최된다.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창원 단감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다.

 감잎으로 책갈피 만들기, 감 문화 백일장, 사생대회, 감나무 화살 만들기와 화살 쏘기, 우수 감 선발대회, 감잎차 체험 등이 선보인다. 감 문화축제 기념식은 22일 오후 개막행사와 문화공연 행사로 나눠 열린다.

 22~23일에는 창원시민 화합을 위한 창원페스티벌이 열린다. 중앙대로(창원시청~경남도청)에서는 시민과 군인 등 6000여 명이 참여하는 퍼레이드, 용지호수 음악분수에서는 뮤지컬 불꽃쇼와 락 콘서트, 용지문화공원에서는 댄스·가요스타 선발 등 어울림 한마당이 각각 펼쳐진다.

 2011 세계아동문학축전은 27~30일 창원컨벤션센터 등에서 진행된다. 국제아동문학 심포지엄, 국내외 작가와의 만남, 국내 유명 작가의 릴레이 특강 등이 마련된다. 특강에는 김용택·도종환·안도현 등 국내 유명작가 18명이 참여한다.

 제11회 가고파 국화축제는 오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마산항 제 1부두 등에서 개최된다. 1부두에는 세계존·한국존·창원존 등 6개 전시 테마존이 설치돼 국화작품 7500여 점을 선보인다. 작품 가운데는 한 그루에 1399송이의 꽃이 핀 지름 2.8m, 높이 2.6m인 국화도 있다. 축제기간 창원시내 가로에는 87만여 그루의 국화가 향기를 피운다. 지난 11일 개막된 창원예술제는 성산아트홀·진해구민회관 등에서 다음달 13일까지 진행된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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