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방식 지능형 이동로봇 국내 벤처기업 개발

중앙일보

입력

USB(범용 직렬버스)방식의 지능형 이동 로봇이 국내 최초로 한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대전에 소재하는 ㈜한울로보틱스(대표.김병수)는 30일 통신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는, 차세대 PC 접속용 USB방식의 지능형 이동 로봇을 개발해 본격생산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한울로보틱스는 이번에 개발한 로봇이 자동기어를 이용한 동기식 바퀴장치를 채용, 외국제품에 비해 주행성능이 월등하고 회전반경없이 모든 방향으로 움직일 수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과기부 원자력연구개발기금 약 2억원을 지원받았는데 로봇 개발에 이용된 USB는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컴팩 등 세계적 컴퓨터관련 7개사의 주도로 개발된 것으로 12Mbps의 전송속도, PnP 등의 기능과 127개의 디바이스를 동시에 접속할수 있다.

이 회사가 이번에 보완,발전시킨 동기식 이동기술은 청소용 로봇은 물론 무인시스템, 위해지역 감시 등 산업체, 오락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 회사는 연구용으로 원자력연구소와 광주대에 이 로봇을 납품했으며 대당 2천800만원으로 외국 제품의 60%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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