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수치제어형 자동연마기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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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형의 다듬질 공정을 자동화한 컴퓨터 수치제어(CNC)형 자동 연마기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부산대 정밀정형 및 금형가공연구센터 안중환교수(지능기계공학과) 연구팀은 30일 금형의 가공시간을 20%이상 단축하고 인건비도 절반이상 절감할 수 있는 자동 연마기를 개발해 산업화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금형 가공공정 가운데 형상가공은 자동화가 많이 진전됐으나 품질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전체 금형 가공공정의 30~50%를 차지하는 연마는 자동화가 제대로 안돼 숙련공의 경험적 지식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았다.

이 연마기는 기존의 폐쇄적 CNC 제어기 대신에 개방적인 PC-NC를 써 연마업체의다양한 요구조건을 반영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컴퓨터 응용설계/제조(CAD/CAM) 자료와 교시(teaching) 데이터를 모두 사용, 연마궤적 프로그래밍이 쉽고 ▲다양한 형상의 금형을 연마할 수 있으며 ▲조작이 쉽도록 운영 프로그램을 윈도환경에서 대화형으로 구성한 특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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