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한 거래속에 미 3대지수 소폭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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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증시가 부진한 거래를 보이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은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할 지 확신을 하지 못하고 장래 시장상황에 대해서도 혼란스런 모습을 보이며 3일간의 연휴를 앞두고 장을 일찌감치 빠져나가, 지극히 한산한 거래끝에 뉴욕 3대지수가 모두 소폭 하락했다.

나스닥은 0.24포인트(0.01%) 내린 3천2백5.11으로 마감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4.68포인트(0.24%) 떨어진 1만2백99.24를 기록했다. S&P 500지수는 3.50포인트(0.25%) 하락한 1천3백78.02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4월 중 개인지출 증가가 최근 9개월 중 가장 낮은 수준인 0.4%에 머물렀고 내구재 주문이 지난 91년 12월이후 최대의 감소폭을 보였다고 발표해 경기상승세가 둔화되고 있음을 알렸으나, 투자자들의 시장참여를 이끌어내는 데는 실패했다.

미 법무부가 마이크로소프트를 기존안대로 2개회사로 분리하는 방안을 법원에 제출하기로 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이날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던 VA리눅스, 레드헷, 코렐 등의 리눅스 관련주들도 모두 하락했다.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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