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서 교환학생·인턴·봉사로 학점 인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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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는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글로벌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36개국 143개 해외대학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1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7+1 프로그램’은 글로벌 교육의 핵심이다. 사회에서 요구하는 국제적 감각과 실용적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전체 8학기 중 7학기는 교내 수업으로 전문적인 이론지식을 습득하고, 나머지 1학기는 해외봉사, 현장실습, 해외연수에 참여해 학점을 취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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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실습 활동은 경력개발센터와 단과대학에서 진행한다. 자신의 전공과 흥미에 적합한 기업을 선택해 인턴으로 참여할 수 있다. 미국·캐나다·호주와 같은 해외기업에서도 전공과 연계된 실무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봉사활동은 학생처 봉사지원센터가 운영하는 해외봉사활동과 ‘섬김의 리더십’ 교과목에서 시행하는 국내 복지기관에서의 봉사활동이 포함된다. 해외연수체험은 국제교류팀이 시행하는 교환학생 제도와 경력개발센터가 진행하는 해외연수프로그램이 포함된다. Soongsil Honors Program(SHP), 다자간학생교류프로그램, Soongsil International Ambassador(SIA) 등이 해당된다. SHP는 ‘숭실 엘리트’ 양성을 목적으로 만들었다. 학기별로 SHP 장학 5명, SHP 엘리트 1명을 선발해 학생이 희망하는 해외대학에 교환학생으로 보내는 프로그램이다. 다자간학생교류프로그램은 한국·중국·일본·러시아의 3~4개 대학 학생이 공동으로 주관해 운영한다. 참여 학생들은 공동관심사를 주제로 잡아 특강을 듣고 토론을 하며 문화체험의 기회를 갖는다. SIA는 학생외교프로그램이다. 숭실대를 방문하는 해외대학·기관관계자, 해외교환학생을 돕는다.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다. 올해 1~5월 교환학생으로 미국 오클라호마대에 다녀온 영어영문학과 07학번 박기만씨는 “보통 해외연수나 인턴십에 참여하려면 재학 중 1~2년 휴학해야 한다”며 “학교를 통해 해외연수를 다녀오면 학점도 인정받고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유용하다”고 말했다.

전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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