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아시안게임' 내년 11월 창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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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아프로아시안게임이 2001년 11월 3일부터 11일까지 뉴델리에서 개최된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아프리카국가 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A)는 24일 오전(한국시간) 리우 데 자네이루의 소피텔에서 합동회의를 열고 제3세계 스포츠의 독자적인 발전을 위해 4년 주기의 양대륙간 스포츠이벤트를 창설하기로 합의하고 첫대회 개최지로 뉴델리를 선정했다.

제2회 아프로아시안게임은 2005년 아프리카에서 열린다.

란디르 싱(인도)과 토마스 시톨레(짐바브웨) 등 두 기구 사무총장을 포함, 아시아, 아프리카 100여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회의에서는 대회 종목을 육상, 수영, 축구, 테니스, 사격, 복싱 등 6개로 제한하고 선수단은 소규모의 `올스타전'이 되도록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육상, 수영 등 첫 대회 개인경기의 경우 두 대륙이 종목당 4명씩을 출전시키되 아시아의 경우 주최국인 인도가 1장의 출전권을 갖도록 결정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남북한 대표인 김영환(연세대 교수) 대한올림픽위원회 명예총무와 류성일 조선올림픽위원회 서기장이 함께 자리했다. (리우 데 자네이루<브라질>=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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