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미, 일본 골프 협회와 독점 사용권 계약

중앙일보

입력

지난 16일 일본야구기구와의 독점 사용권을 계약한 일본 코나미가 일본 골프 투어 기구, 일본 골프 투어 선수회 등과 일본에서 뛰고 있는 프로 골프 선수들을 게임 캐릭터로 등장시키는 게임 개발, 판매에 대한 독점 사용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져 일본 게임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코나미는 일본 축구 협회와 일본 씨름 단체와 공식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는데 이번 독점 사용권 계약에 따라 축구, 씨름, 야구, 골프 등 일본 스포츠의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 독점 사용권 권리를 맺게 되었으며 이를 소재로 한 게임에 대해 가장 빠르게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일본 내에서는 기술 공유에 대해 관례적으로 큰 피해를 끼치지 않는 한 눈감아주는 형태로 이제까지의 게임 업계는 특별한 독점 사용권 등의 계약이 거의 없었다.

최근 리듬 액션 게임 DDR과 건반 게임 비트 매니아, 기타 게임 기타프릭스 등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일본 내 남코, 자레코 등의 게임 회사를 비롯하여 한국의 게임 업체들에 대해 지적 재산권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며 소송을 하는 등 게임 업계의 못난 오리를 자청하고 있는 코나미가 이번 독점 사용권 취득을 통해 향후 어떤 이득을 취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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