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휴대폰 단말기수출 대폭 증가

중앙일보

입력

금년 1월부터 4월까지 이동전화용 부품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한 반면 이동전화 단말기 및 시스템 수출은 같은 기간동안 112.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동전화용 부품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 8억9천만달러에서 11억4천만달러로 늘어났지만 이동전화 단말기 및 시스템의 수출은 지난해 9억8천만달러에서 20억8천만달러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동전화 산업의 무역수지 흑자는 같은 기간 9천400만달러에서 9억4천만달러로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정보통신부는 대폭적인 수출증가와 해외 부품가격 하락 및 부품국산화에 따라 이같은 무역수지 흑자증가를 이뤘다고 보고 앞으로 무역흑자 폭을 더욱 늘리기 위해 중국, 베트남 등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수출시장을 적극 개척할 방침이다.

또한 이동전화 보조금 폐지를 통해 단말기 신규 수요를 대폭 축소해 나가고 중소단말기 제조업체의 부품 공동구매 유도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