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정보가전 산업협의회' 출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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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인터넷정보가전 산업협의회' 출범기 관정보통신부구 분기타첨부화일 - 기술개발, 표준화 주도 -인터넷 정보가전에 대한 기술개발과 표준화를 다룰 '인터넷정보 가전 산업협의회'가 5월17일 오전 잠실 롯데호텔서 안병엽 정통부 장관과 200여 회원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삼성전자 등 12개 가전업체와 한국통신 등 7개 통신사업자, LG정보통신 등 66개 통신제조업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5개 연구기관, 현대건설 등 3개 건설회사, KBS 등 8개 방송·언론사 등 모두 102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200여개 업체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협의회는 오는 2005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가전국을 목표로 앞으로 5년간 약 1조원을 투자, 초고속 홈네트워크와 연동된 에듀테인먼트, 사이버홈, 사이버오피스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서비스에 대처할 인터넷 정보가전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협의회는 이를 위해 민간위주의 기술개발 컨소시엄을 구성, 기술 개발을 전담토록 하는 한편, 인터넷 정보가전에 맞는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2005년 3,500억달러의 세계 정보가전 시장에서 10% 이상을 점유하는 것을 목표로 공동 마켓팅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함께 출범한 협의회 산하 '인터넷 정보가전 표준화포 럼'을 통해 홈네트워킹, 정보가전기기 제어 소프트웨어기술, 정보가전 단말·플랫폼, 고속 엑세스망, 응용·서비스기술 등의 분야별 표준화도 추진한다. 정통부는 워크샵과 공청회 등을 통해 관련 기관의 의견을 모은 뒤 관련 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7월부터 관련 산업육성 정책과 표준화 작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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