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학원재학생방학특강, 제대로 선택하기 어렵다? 쉽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재학생들을 위한 겨울방학특강을 준비하고 있는 기숙학원들이 많다. 기숙학원의 방학프로그램은 재학생들이 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하지만 학부모 입장에서 기숙학원을 알아보면 우선 기숙학원의 다양함에 놀라고, 직접 상담을 받아 봐도 역시 어디에 보내야 할지 감을 잡기 어렵다. 혹여, 잘못된 선택으로 부실 기숙학원에 아이를 보내게 되면 물질적, 시간적인 피해를 피할 수 없을까 싶어 선택은 더욱 어려워진다. 하지만 적어도 다음의 몇 가지 조건만 꼭 체크해 본다면 부실기숙학원을 피하고 알찬 방학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정식 인가를 받은 기숙학원인가

기숙학원은 학생들이 24시간 생활하면서 공부 하는 곳이다. 때문에 인가절차가 매우 까다롭다. 하지만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에 정식인가 없이 단기 영업이 이루어지는 ‘편법 기숙학원’이 생기기도 한다. 편법기숙학원은 학원 자체 건물이 없어 대학 기숙사 및 호텔, 리조트 같은 숙박시설을 이용해 수업을 한다. 이들은 안전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단속에 적발될 시 폐원조치가 불가피하다. 등록했을 경우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또, 검증되지 않은 강사, 불편한 숙박시설, 부실한 식사가 제공될 여지가 농후하다. 반드시 입학하는 기숙학원의 학원 인가증을 확인하고 자체 건물인지 알아보아야 한다.

학원이름이 자주 바뀌는 곳인가

학원 이름이 자주 바뀌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경영이 어려워 학원 운영자가 바뀌는 것이다. 물론 다른 합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학원 운영자가 자꾸 바뀐다는 것은 경영미숙에 기인한 경우가 많으며 면학분위기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다음의 경우는 프렌차이즈 분쟁 때문이다. 실제 시내 유명학원 C학원의 프렌차이즈 기숙학원은 복잡한 구조문제로 소송에 이르는 등 학원이름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이런 학원들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다.

출강하기로 한 강사진이 실제로 출강하는가

많은 기숙학원들이 강남의 스타강사나 EBS강사 등이 출강한다는 광고를 한다. 하지만 실상을 알고 보면 허울뿐인 경우가 많다. 스타강사들은 보통 한 주에 1~2시간 수업하는 사회탐구, 과학탐구 강사인 경우가 많고 중간에 교체되는 경우도 왕왕 있다. 또 강사의 허위학력도 상담이나 등록 시 원장을 상대로 반드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화려한 간판보다 실력과 열정이 있는 강사진과 완성도 높은 관리시스템을 갖춘 기숙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다.

일정 규모 이상의 학생 수를 모집했는가

최근들어 기숙학원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기숙학원들은 학생모집에 난항을 겪고 있는데 심지어 20명~30명 정도의 인원들로 학원이 운영되기도 한다. 이럴 때 학원의 재정 자립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기숙학원은 숙식을 제공하고 강사를 초빙해야 하므로 학원 유지비가 시내입시학원보다 훨씬 많이 드는데 학원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려면 일정 인원 이상이 모집되어야 한다. 너무 적은 규모의 학생으로 운영되는 기숙학원의 경우에는 심각한 재정문제로 학생들이 ‘관리’가 아닌 ‘방치’될 수 있으며, 심지어 프로그램 중간에 다른 학원으로 넘겨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기숙학원을 선택하고자 할 때에는 학생 수가 일정 규모 이상 모집되었는지 체크하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 기숙학원비교센터 : www.gisuk.net
- 문의전화 : 02-545-0386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