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찬반투표 거쳐 31일부터 총파업"

중앙일보

입력

민주노총은 19일 서울 신문로 한글회관 강당에서 중앙위원회를 열어 ▶주5일 근무제 도입▶구조조정 중단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오는 31일부터 총파업 돌입을 결의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20일까지 총 2백19개 노조가 쟁의조정신청을 완료할 예정" 이라며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단위노조별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31일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운항승무원노조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항공 기장.부기장 3백여명은 19일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노총 총파업 동참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이들은 "회사측이 조종사들을 청원경찰 신분으로 발령내는 바람에 청원경찰법 규정에 따라 합법적인 노조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며 노조인정.청원경찰 신분 해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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