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산업 전망은 아직도 장밋빛'

중앙일보

입력

최근의 인터넷 기업들의 주가폭락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산업의 전망은 여전히 `장밋빛''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동원경제연구소는 16일 모건 스탠리 등 국제적인 금융전문기관의 보고서 등을종합해 "전세계 인터넷 인구의 상승률이나 특히 전자상거래 분야의 폭발적인 상승등을 감안할 때 최근 만연된 `닷컴위기론''이 인터넷 산업 자체에 대한 회의로 확대해석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라고 지적했다.

모건 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16개의 투자할만한 기업들을 발표하면서 인터넷산업 성장률이 하락하는 기미는 없고 많은 기업들이 계속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고 동원경제연구소측은 설명했다.

또 미국 시장조사회사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쿠퍼도 한 조사에서 조사대상의 51%의 기업들이 전체 수입중 인터넷 비즈니스에 평균 총지출의 15.5%에 달하는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비용은 다른 하이테크 비즈니스에 대한 투입평균치인 6.
5%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프라이스 워터하우스쿠퍼는 이어 벤처 투자자들이 지난 1분기중 실리콘밸리의 신생회사에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전체 투자액을 웃도는 총 61억3천만달러를 투자함으로써 분기별 규모와 투자기업 수에서 최다기록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동원경제연구소는 "이같은 투자유치는 벤처 투자자들이 최근 주식시장의 폭락에따라 주의를 기울이고는 있지만 시장이 공황상태에 빠지지 않았음을 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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