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외국인투자 수년내 1.5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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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15일 "대외 개방정책을 적극 추진해 외국인 투자의 대 (對)
GDP비중을 현행 8%에서 수년내에 20%수준으로 올리겠다" 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글로벌 포럼 2000' 에 위성중계되는 화상을 통해 기조연설을 한 뒤 이같이 말했다.

金대통령은 또 다음달 열릴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서두르지 않고 서로 합의된 것부터 현실에 맞게 추진해 나가면서 2차, 3차 회담을 계속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전략연구소 (ESI)
가 주최한 이날 밤 토론에서 金대통령은 클라이드 프레스토비츠 ESI소장의 소개로 연설했으나 대형 화면에 모습만 보이고 음성은 거의 들을 수 없을 정도로 음질이 나빴다.

이에 따라 이홍구 (李洪九)
주미 대사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준비한 영문 원고를 들고 단상에 올라가 20여분간 대독하는 사태를 빚었다.

이양수 기자<yas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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