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6월 신세대 윈도전략 발표

중앙일보

입력

세계적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사(MS)는 오는 6월1일 신세대 윈도 서비스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테크웹닷컴, 씨넷닷컴 등 정보통신전문 온라인 미디어들이 14일 보도했다.

이들 온라인 미디어들은 MS가 자사 컴퓨터 운영체제(OS)의 장래를 인터넷에 보다 긴밀히 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씨넷은 MS가 애플리케이션 사업과 OS사업을 밀접히 통합할 새로운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로 부터 MS를 2개 기업으로 분할할 것을 권고받고 있는 이 회사 스티브 발머 대표이사 사장이 본사가 있는 워싱턴주 레드먼드에서 열릴 '포럼 2000'에서 이같은 방안을 밝힐 것이라고 이들 미디어는 말했다.

'신세대 윈도 서비스(NGWS)'라고 명명될 이번 전략은 웹기반 사업 경쟁사들과 리눅스를 비롯한 새로운 운영체제(OS)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포럼 2000'에는 MSN 책임자인 릭 벨루조, 플랫폼 전략개발담당 폴 마리츠 , 생산성담당 밥 무글리아 등 부사장들도 참석하게 된다.

정보통신 전문가들은 MS의 이번 NGWS전략이 기존 윈도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인터넷과 무선설비, 새로운 웹기반 인터넷 서비스를 보다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아메리칸 온라인(AOL)과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오라클 등 컴퓨터업체들도 MS사의 전략에 맞서 컴퓨터의 웹기반 인터넷 서비스 강화방안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MS의 이번 전략은 발머사장이 금년초 빌 게이츠 회장으로 부터 경영을 위임받은후 착수됐으나 그동안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는데 가트너그룹의 분석가인 마이클 가텐버그는 "NGWS가 윈도 2000과 병행 또는 그 대체용 인터넷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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