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WTO 가입 EU협상 월내 타결 희망

중앙일보

입력

주룽지 중국 총리는 8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위한 중국과 유럽연합(EU)간의 양자 협상을 이달중 타결할 것을 EU측에촉구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주 총리는 이날 중국을 방문한 폴 니루프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가능한 빨리 협상을 매듭짓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라스무센 총리는 덴마크는 중국의 WTO 가입을 확고히 지지한다면서 EU내에서 중국과의 양자협상을 조속히 타결할 것을 적극적으로 종용하겠다고 약속했다.

EU측은 중국의 WTO 가입을 위한 협상 조건으로 중국의 보험, 통신시장 개방 확대 등을 요구하며 지난 1월부터 협상을 벌여 왔다.

한편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중국과 무역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 의회에 제출된 미-중 무역협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한 공화당 의원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미-중 무역협정은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서 의회가 협정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줄 것을 촉구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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